여행하기 좋은 날

경주 불국사

Ho-찡찡이 2012. 1. 9. 13:08

 

 

 

 

 

 

 

 

 

 

 

석가탑(무영탑)의 전설

 

 
석가탑을 만들 당시에 김대성은 당시 가장 뛰어난 석공인 백제인 아사달을 불러 탑을 만들게 했는데

 아사달이 탑에 온갖 정성을 들이고 있는 동안 시간이 몇 해 흘러

고국에 있는 그의 아내인 아사녀가 남편을 그리워하여 불국사까지 찾아왔다.

그러나 탑을 완성하기 전까지 여자를 만날 수 없다는 금기 때문에

남편을 만나지 못하고 절 밖에서 남편을 애절히 기다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아사녀를 보고

스님이 아사녀에게 "여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그마한 못이 있는데 거기서 지성을 들인다면 공사가 끝나는 대로

탑의 그림자가 못에 비칠 것이요."라고 말했다.

이리하여 아사녀는 공사가 끝나기를 빌었고 그림자가 떠오를 것을 빌었다.

그런데 공사가 끝이 나도 탑의 그림자는 끝내 연못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 때문에 상심한 아사녀는 고향으로 돌아갈 기력마저 없어 남편의 이름을 부르다가 연못에 빠져 죽고 말았다.

그 후 탑을 완성시킨 아사달은 바로 연못으로 달려갔으나 아사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내를 그리워하며 못 주변을 방황하는데 홀연히 아내의 모습이 앞산에 나타나 바위에 겹쳐졌다.

이 모습이 부처님의 모습처럼 보여지기도 했는데,

그 후 아사달은 그 바위에 아내의 모습을 새기고 고향으로 유유히 사라진 후 그의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지금의 불국사역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국도를 따라 2km를 따라 가면 영지라는 연못이 있는데

오랜 세월 풍우로 얼굴모습이 거의 마멸된 아사달이 조각했다고 전하는 석불의 좌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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