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을 여름마다 몇 년을 다니면서 태백산 입구에 있는 청원사라는 절은 처음으로 들어가 보았다.석탄박물관에서 태백에 관한 설명을 비디오를 보고 찾아갔다.태백에는 강들의 발원지들이 많다. 땅속에서 그 많은 물들이 하염없이 쏟아져나오는 신비로운 샘들...황지연못과 검룡소는 너무나 유명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이 곳은 5년 동안 여름휴가를 보낸 나도 처음으로 가본 곳이였다. 조용하고 한적한 사찰과 연못... 이 많은 물이 어디로 흘러 갈지 너무나 궁금했다. 분명히 물소리는 들리는데... 물소리를 따라가 보니 사찰 뒤로 작은 도랑이 있었다. 그리로 흐르는 물... 얼음장처럼 차가운 물이었다. 몇 분도 발을 담그지 못 할 정도로... 그 물은 다시 태백산 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도랑으로 흘러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