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에 사천 실안으로 개불을 먹으러 식도락 여행을 했다. 사천까지 내려온 김에 통영에 충무김밥 먹으러 갈까 해서 통영을 찾았다. 통영에 여행 온 것이 10년 이상은 된 것 같다. 그때 아들이 초등학생이었으니 이젠 대학생이 되어서 군대도 다녀오고... 그땐 일산에 살고 있어서 지금 보다 내려오려면 정말 큰 맘먹고 와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이번에 사천에 내려온 김에 통영에서 하루를 머물기로 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여기도 바닷가라 맛집 검색을 하면 해산물 쪽이 많이 나온다.그래서 막걸릿집으로 검색을 했더니 여기가 나왔다. 육고기가 먹고 싶던 차라 두부 수육이 너무 맛있어 보였다.언니는 물에 빠진 고기와 두부를 좋아한다. 나는 그냥.... 물에 빠뜨릴 바에는 그냥 구워 먹자는 주의고....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