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소란 봄 콘서트인 페펙트데이11의 마지막 공연을 가게 되었다.늘 공연은 막공이 진리라는데 상황상 소란의 공연은 첫 공연만 봤는데 그것도 퍼데의 막공이라니 나 참 대단한 것 같다. 이리 쉽게 나의 맘을 모두 빼앗겨버리다니.... 오늘 공연은 4시 저번 주보다 2시간 일찍 집에서 나왔다. 일요일 오전이라 아직 차가 막히지 않는다. 1시간 10분 3주 동안 서울 나들이의 최단 시간이다. 첫 공연을 갈 때는 아직 겨울인가 싶더니 이제는 길가에 노랗게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3월 한 달을 매주 서울 나들이라 너무 좋지 아니한가 ~~~ 매주 갈 때마다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오늘은 차에 에어컨을 틀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연한 봄이 된 것 같다. 많은 소라너 분들이 소란의 퍼데로 봄을 시작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