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기 좋은 날

2009년을 뒤로 하고 떠난 남해 여행기 - 보성 녹차밭

Ho-찡찡이 2010. 1. 6. 10:45

 새해 첫 날 보성 녹차밭에서...

 

새해 첫 날....

우리 일행은 보성으로 향했다.

전날 너무 피곤했던 차에 모든 일정을 뒤로 하고 숙소로 향했다.

점심은 벌교 꼬막정식으로 먹고...

TV에서는 너무나 맛있어 보이던 음식들이 어쩨 내 입맛에는 안맞는지 원~

 

삼수마을에서 민박을 했다.

황토방으로 꾸며진 방, 뜨끈하게 군불을 떼주는 주인장...

찜질방이 따로 없었다.

 

저녁으로 오늘 아침 다랭이 마을에서 캐온 냉이를 넣고 끓인 된장찌개와

녹돈 삼겹살을 참이슬과 함게 먹고 뜨끈한 방바닥에서 온 몸을 지지니 여행의 피로가 다 풀리는듯했다.

사우나만 했으면 딱인데....

 

어제 먹다 남은 삼겹살로 김치찌개를 끓여 먹고

녹차밭으로 향했다.

녹차밭 입구의 삼나무들이 아름들이 웅장하게 서있었다.

삼나무와 녹차밭의 조화....

한 겨울에 만나는 푸르름....

올 한해도 이런 푸른 기운을 받아 잘 보내야지~~